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만들기- 인생을 도둑맞지 않고 사는법
이토 히로시 지음
책을 선택한 이유?
원대한 사업의 꿈이 자꾸만 작아지고, 실행이 없음에 초조해지거나 자기혐오에 빠지게된다. 이때에 작은 보폭이지만 도전해서 성과를 만들어보고자 선택하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나서는 생업이라는 것이 작은 보폭이 아니라 작지만 전체라는 생각이 든다. 분업화에 익숙해 전체를 경험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최근 20여년간의 사회에 익숙한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을 저자가 다시 이끌어내주었다. 더욱이, 스스로 자립해서 생활을 일구어가는 경험(생업)이야말로 향후에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것이라는 필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필자는 한가지 생업이 아닌 여러가지 생업, 그것도 즐겁고 의미있는 일을 통해 생활하고 있다. 담벼락 부수기 프로젝트, 몽골진짜배기 체험여행, 기모노 생활복 만들기 등등이다.
나 스스로도 생업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질문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생업의 실마리를 찾았으면 좋겠다.
불안의 원인은 무엇인가?
몸과 마음이 지쳐서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저지르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 월급이 사라진다는 공포다. 수입이 끊기면 아무것도 못할까봐 두려운것이다. 도시 생활은 유지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일을 그만두면 생활이 어려워진다.
이러한 '공포'를 '위기감'으로 바꾸는 기초적인 능력이 필요하다. 공포는 귀신과 같아서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도 실행하지 못하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원인을 모르니까 놀라는 거다.. 요술의 기본이지"
이제 불을 밝혀 공포의 정체를 폭로하면 된다. 무엇이 얼마나 어려운지 세세하게 뜯어보면 우리가 보통 어렵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은 실제로는 해결 가능한 것들의 집합체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된다.
월급이 없어지리라는 두려움도 문제를 하나하나 정확히 마주하면 될일이다.
Q1) 자기생활에 매달 얼마가 드는가?
Q2) 그 비용을 얼마나 줄일수 있는가?
Q3) 최소한의 지출만 한다면 몇개월을 버틸수 있는가?
Q4) 최소한의 지출하는 생활을 즐겁게 계속해나갈수 있는가?
나에게 행복함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
- 햇볕이 잘드는 좋은 잠자리
- 온천에 갈수있는 시간과 능력
- 건강한 식재료로 하는 식사
- 주기적인 운동 (근력, 유산소)를 할수 있는 환경
- 새로운 것을 배우고 깨우칠수 있는 환경
일을 하면서 남는시간에 생업을 만든다고 하는것은 가장 위험이 적고, 안정적이며, 장점만 취하는 듯이 보이겠지만, 거기에는 일상환경의 영향을 만만히 보게 된다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먹고 살기위한 일로 치부하면 그 감각이 몸에 붙어 원하는 일을 할때의 감각도 둔해진다. 일상의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원하는 일과 동떨어질지라도 분명 자신의 목표로 하는 일에 도움되는 요소가 있다. 그러므로 이런 작전을 쓰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우선 회사 근무를 긍정적으로 해나가라. 일을 하면서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노하우를 찾아보는 등 자신에게 득이 되도록 계속 노력해야한다. 감각은 순식간에 둔해지니까. 일을 대하는 의식이 안이해지면 시시한 인간이 되고 만다.
이토히로시가 말하는 나만의 생업이란?
인간이 자급자족생활에서 변화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이전에는 모든것을 자급자족하면서 살았고, 그럼에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했다. 엔화의 가치가 0원이 되더라도 먹고 살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자급자족이고, 자급자족을 위해서는 사람들과 함께해야한다. 돈을 써야만 함께하는 사이가 아니라 내 생업에 도움을 주고, 그의 생업에 내가 도움을 주는 사이가 사람을 넓혀가는것이라는 의미다. 그가 말하는 생업의 조건은 이러하다.
- 생업을 하면 자기생활이 충실해진다
- 손님을 서비스에 의존하게 만들지 않는다
-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힘으로 생활해가는 사람을 늘린다
- 생업은 혼자서 시작할수 있다
- 집세 등 고정비용에 쫓기지 않는것이 바람직하다
- 제공하는 사람과 제공받는 사람이 친해질수 있다
- 전업으로 하지 않는다. 그대신 전업보다 본질적인 것들을 실현할수 있다
- 실감을 갖게 된다
- 애써서 매출을 늘리지 않는다
- 자기가 정말로 하고싶은것을 만든다
그 생업을 찾는 방법은?
기술적인 3단계
1단계: 미래예측을 한다. 재택이 유행할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본다.
개점휴업상태인 집근처 사무실들을 개조해서 재택사무실을 연다. 혹은 집에서 일하기 좋은 최적의 홈오피스를 만들자는 취지로 인테리어 방식, 업무의 규율등을 책으로 정리하여 판매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뭐든 혼자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우니까 몇명이서 함께 재택오피스를 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재택관련 정보를 모아 회보를 내고 월회비를 받아서 계속 발해앟는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생업에 어울리는 여러 방법을 찾아본다. '가게를 여는'식의 임대료같은 고정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내가 직접해봐야 한다. 이거 좋다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친구나 다른사람에게 자신있게 권하지 못할테니까. 그렇다면 생업은 될수 없다.
2단계: 자신이 생각해낸 일이 어떠한 가치를 갖고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재택의 경우는 다음과 같이 생각할수 있다. 자신이 선택한 아이디어가 본질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검증하는 단계다
만든다--> 일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공급한다. 집에서 업무하면서 쓸모있을만한 물건을 만들어 공급한다. 다른사람을 대신해서 만든다. 다른사람이 만들수 없는 멋진 디자인을 생각한다.
판매한다--> 사람들대신 물건을 선택해 운반한다. 기본적인 업무들을 소싱해준다
책을 낸다--> 제작방법을 연구하여 누구나 만들수 있도록 정리한다
매체를 운영한다--> 정보를 모아 공유할수 있도록 한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정보를 교환할수 있게 한다
워크숍기획, 운영--> 사람들이 모여, 기술을 몸에 익힐수 있는 장소와 기회를 만든다
재료를 만든다--> 재택에 적합한 워크시트, 폼, 기본물품등을 제공한다.
3단계: 내가 선택한 생업의 가치가 실현되다는 증거를 모으는 작업을 해야한다. 집보다는 규율을 지킬수 있고 집안일을 안해도 되며, 회사보다는 출퇴근시간 들지않고 편안한 장소. 어떻게 사람들에게 이러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만들것인가? 근거를 대는 것이 좋다. 사용후기일수도 있고, 멋지게 찍은 사진일수도 있다. 공간에서 효율성이 어떻게 올라가는지에 대한 연구자료도 좋고, 역사적으로 집에서 일하는 방식이 어땠는지 밝히는 이야기도 좋다. 재택공간 자체의 장점이 회사나 집과 어떻게 비교되는지에 대해서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될수 있다. 이를 만들기까지 있었던 일을 솔직하게 쓰는것도 필요하다. 진지한 동기에서 만들어진 물건은 신뢰가 가니까 말이다.
본질적인 방법
일상생활에서 어딘지 이상하거나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찾는다
왜라는 질문이 도움이 된다.
"왜 쓰레기가 이렇게 많을까?"
"즉시 고용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훌륭한 인재란 어떤사람일까?"
"왜 재택을 하지 못할까?" "왜 기업은 직원이 재택을 한다고 했을때 믿지 못할까?"
"왜 집에서는 효율성이 떨어질까?" "왜 출퇴근시간과 구분이 없어질까?"
"왜 영유아 아이들과 떨어져서 일할수 없을까?"
왜라는 질문은 도움이 되지만 기존의 틀 안에서만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원래"의 질문을 시작해본다
"원래 9-6에만 일해야해?" --> 중요업무만 걸어놓고, 하루에 그 일을 완료하는것, 미팅을 위한 시간을 세팅, 회의를 한다.
"원래 한회사에 충성하면서 한가지일만 해야해?--> 다른 사이드잡을 추천/독려해준다.
"원래 아이들을 유치원 보내야해?"--> 관찰육아
본질적인 방법과 실행적 3단계를 짬짬이 훈련하면 생업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감이 싹틀것이다. 이것은 나날의 훈련과 시행착오가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가 있는 노하우는 아니다. 처음에는 실패해도 괜찮다. 그저 노하우를 수집하면 계속 새로운 노하우에만 손을 뻗을 뿐 좀처럼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며, 마지막에는 피곤해질 뿐이다.